기본적인 강좌는 거의 마쳤는데 딱 한가지가 더 남아있습니다.
바로 '조동사' 입니다.
조동사는 말 그대로 동사를 돕는 역할을 하고 혼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동사라 함은 동사와 형용사도 포함된, 용언을 얘기합니다. 용언이 머냐고??? 헉, 문장을 마무리하는 역할이죠? 주어나 명사같이 문장을 이끄는 것을 '체언' 이라 한다면 '용언'을 문장을 마무리 하는 역할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동사, 형용사'가 대표적이겠죠.
하지만, 주로 동사에 보조하여 많이 쓰입니다.
조동사의 종류를 나눠보자면 사역, 수동, 가능, 희망, 자발, 추정, 양태 등등 여러가지로 세분화 할 수 있는데요.
초,중급에서 알아야 할 부분은 '사역, 수동, 가능, 희망' 이렇게 4가지 입니다.
이 4가지만 습득해도 조동사는 거의다 완성했다 보시면 됩니다.
이번 페이지에서는 '사역 조동사'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사역 조동사]
사역: 말 그대로 '~시키다, ~하게 하다' 라는 의미죠. '언더스탠????'
동사의 종류별로 사역조동사는 아래와 같은 형태를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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せる : 5단동사
させる : 1단동사, 변격의 する
こさせる : 변격의 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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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단동사의 사역 조동사
5단동사가 뭔지 가물가물 하시죠? ^^
기억이 안나는 분은 다시 5단동사 파트 한번 훑어 보시구요. http://hiragana.co.kr/bbs/board.php?bo_table=study&wr_id=62
5단 동사는 기본형의 어미가 る 로 끝나지 않는 모든 동사를 말하죠. 또한, る 로 끝나더라도 바로 앞의 음이 'い단', 또는 'え단' 이 아닌 동사를 말합니다.
다시한번 상기하면
いく (行く) 이쿠, 가다.
よむ (読む) 요무, 읽다
はなす(話す) 하나쓰, 말하다
かく(書く) 카쿠, 쓰다
のむ(飲む) 노무, 마시다
うたう(歌う) 우타우, 노래부르다
대충 이정도... 기억 나시죠?
'る'로 끝나는데 예외는
うる (売る) 우루, 팔다.
はじまる (始まる) 하지마루, 시작되다
.... 자 이제 준비 됬습니다.
그러면 위의 5단동사중에서 よむ (読む) 라는 대표적인 단어로 사역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읽다'를 사역으로 하면 한국어로 어떻게 되나요? => 읽게하다, 또는 읽히다... 이렇게 되겠죠?
그러면 よむせる(요무쎄루)??? 면 얼마나 쉽겠습니까?
* 기본형의 '우' 모음을 '아' 모음으로 바꿔주고 'せる'를 붙이면 됩니다.
그러면 => よませる 가 되죠?
よませる : 읽게하다.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면...
金君(ぎんくん)は 本(ほん)を 讀(よ)む。(김 군은 책을 읽다)
→ 先生(せんせい)は 金君(ぎんくん)に 本(ほん)を 讀(よ)ませる。(선생님은 김군에게 책을 읽게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사역형 변형에 동사의 변형을 뒤에 붙이면 '부정형, 권유형, 정중형, 과거형, 접속형...' 등등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 방식은 동사의 변형 강좌와 같습니다.
즉, よませる 라는 5단동사의 사역형 기본형을 두고
부정형은 よませない (읽게 하지 않다) : る를 탈락시키고 ない를 붙이면 사역조동사의 부정형이 됩니다.
정중형은 よませます (읽게 합니다) : 역시 る를 탈락시키고 ます를 붙이면 사역조동사의 정중형(ます형)이 됩니다.
그러면 사역조동사의 과거형은???
뒤에 た만 붙이면 되죠? よませた (읽게 했다)
어렵나요?
전에 했던게 가물거려서 해깔리죠?
그래서 기초가 중요합니다. 동사의 기본변형을 완성했다면 사역형으로 바꾸는것은 식은죽 먹기입니다.
2) 1단동사의 사역 조동사
1단동사는 る로 끝나는 대부분의 동사가 해당됩니다.
みる (見る) (미루, 보다)
おきる (起きる) (오키루, 일어나다)
かりる (借りる) (카리루, 빌리다)
でる (出る) (데루, 나가다)
たべる (食べる) (타베루, 먹다)
대부분 る로 끝나는 동사들이라 당황스럽지는 않을 겁니다.
이중에서 みる (見る) 라는 대표적인 1단동사로 사역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1단동사는 뒤에 어떻게 변형한다고 했나요? 위에 보시면 させる를 붙이면 된다고 했죠?
그러면 기본사역형은 : みさせる (보게하다) 가 되겠네요.
어미 る를 탈락시키고 그대로 させる를 붙이면 됩니다.
역시 사역조동사 기본형 みさせる (보게하다)를 동사의 변형으로 해보면...
부정형: みさせない (보게하지 않다)
의지(권유)형: みさせよう (보게 하자)
정중형: みさせます (보게 합니다)
접속형: みさせて (보게 하고, 보게 하여)
과거형: みさせた (보게 했다)
연체형은?? みさせる(원형) + 체언 (보게하는 사람... 이라고 하면 -> みさせるひと)
가정형: みさせれば (보게 한다면)
이런식으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변격동사중에서 する(하다) 도 1단동사와 같이 움직인다고 했죠?
그런데 する는 그 자체가 '하다' 라는 의미로 す를 없애 버리고 させる 자체가 사역 기본형이 되버립니다. 요건 쉽게 하겠죠.
즉, する(하다)의 사역조동사 기본형은 : させる (시키다, 하게 하다) 입니다.
기본형 させる 를 동사변화 시켜 봅시다. (변격동사는 동사변형에서 す가 변화를 해서 불규칙했는데 사역형에서는 す자체가 필요없어지므로 1단동사의 사역변화와 똑같이 생각하면 아주 쉽습니다.)
기본형: させる (시키다, 하게 하다)
부정형: させない (시키지 않다)
의지(권유)형: させよう (시키다)
정중형: させます (시킵니다)
접속형: させて (시키고, 시켜서)
과거형: させた (시켰다)
연체형은?? させる(원형) + 체언 (시키는 사람... 이라고 하면 -> させるひと)
가정형: させれば (시키면)
내용이 길어졌지만 기본원칙만 보면 어려운것이 아닌듯 합니다.
3) 변격동사 くる(来る)의 사역조동사
마지막으로 변격동사중에서 나머지 하나 くる(来る) (꾸루, 오다) 를 보면...
요것도 아주 쉽네요. 위의 する에서 앞에 こ만 넣으면 됩니다.
기본형: こさせる (오게하다)
부정형: こさせない (오게하지 않다)
의지(권유)형: こさせよう (오게 하자)
정중형: こさせます (오게 합니다)
접속형: こさせて (오게하고, 오게해서)
과거형: こさせた (오게 했다)
연체형은?? こさせる(원형) + 체언 (오게 하는 사람... 이라고 하면 -> こさせるひと)
가정형: こさせれば (오게 하면)
여기까지 조동사의 사역형을 알아 봤습니다.
기본적인 변형들은 위를 한번 훑어 보시면 아주 쉽습니다만,,, 어떤 단어가 변형하느냐... 그리고 어떤 문장속에서 어떻게 변형하느냐... 에 따라 머리를 많이 굴려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기본적인 변형을 잘 익히시고, 또 많은 문장을 접하시면 많이 익숙해 지실 겁니다.
다음 강좌는 '조동사의 수동태'를 알아 보겠습니다.